완충지대의 딜레마
나무, 불, 쇠, 물이 각자의 방향으로 미친 듯이 질주하려 할 때, 중간에 넓은 땅(토)이 없으면 세상은 충돌로 멸망합니다. 사주에 토(土)가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조직에서 이런 중재자, 스펀지 역할을 합니다.
A와 B가 싸우면 둘 다 토다자에게 와서 하소연합니다. 토다자는 묵묵히 들어줍니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속이 깊다는 평을 듣지만, 정작 자기 가슴속에는 누구에게도 내뱉지 못한 감정의 쓰레기들이 거대한 산처럼 쌓여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고독에 시달립니다.
화산 폭발을 허용하라
토다자의 유일한 생존법은 착한 사람 컴플렉스를 버리고 주기적으로 화산을 폭발시키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연락을 단절하고 동굴로 들어가거나, 강제로 거절하는 이기심을 장착하지 않으면 토석류에 스스로가 파묻히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