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본체라면 이름은 옷이다
사주 원국이 평생 바뀌지 않는 DNA라면, 이름(성명)은 겉에 입는 '옷'이나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내가 땀이 뻘뻘 나는 한여름의 사주로 태어났는데, 불을 뜻하는 붉은 패딩(이름)까지 입혀놨다면 운명이 꼬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럴 때 이름을 차갑고 서늘한 수(물) 기운을 품은 한자와 음양오행으로 개명해 주면, 땀복을 벗고 시원한 린넨 셔츠로 갈아입은 듯한 심리적, 주파수적 환기가 일어납니다.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
하지만 이름만 바꾼다고 내일 로또에 당첨되거나 성격이 개조되지는 않습니다. 개명은 "내가 과거의 나쁜 패턴을 끊고 새롭게 살아보겠다"는 우주를 향한 일종의 자기 선언(Declaration)이며, 이 선언에 걸맞은 행동 변화가 뒤따라야만 진정한 개운이 완성됩니다.